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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큰 아저씨의 보약 같은 이야기
초등학교때인가 리어카에서 햄버거를 판적이 있다. 그당시 햄버거라는것은 햄버거 빵에 양배추를 채쳐서 마요네즈에 버무린것을 넣고 닭대가리 갈았다는 패티를 구워 끼우고 캐쳡을 뿌려 하얀 종이에 둘둘말아 300원을 받는것이 전부였다. 처음먹었을때는 우와~하지만 두번 세번 먹으면 금새 물리는 그런 버거였지만 L사와 M사의 그것보다는 그래도 그때 그 닭대가리 햄버거라고 하던것이 좀 더 낫지 않나 생각해 본다. 군데리아는 딸기잼이 들어간다는 특수성으로 논외로 하더라도 적어도 L사의 그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본다. 그러던것이 맘스터치 인크레더블버거가 새로 나왔으니 먹으러 가자는 동생의 제안에 나는 왜? 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이순재 아저씨의 광고를 말하면서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좋다. 먹으러 가보자. 맘스터치 인크레..
백종원 사장님이 티비에 나와 돈까스를 먹으니 나도 돈까스가 먹고 싶었다. 공주 신관동 '코레아 경양식' 돈까스 사진 나는 언제부턴가 백종원 사장님이 티비에 나와 뭔가 먹으며 씨익 웃으면 근거없는 믿음이 가기 시작했다. 사람에 대한 신뢰라는것. 나에게 그것은 어느 한순간에 생겨나지 않는다. 그 사람의 살아온 궤적을 직 간접적으로 자신의 기억 속에서 누적하다보면 신뢰와 불신의 데이터는 정리되게 된다. 그래서 인가 티비에 자주 나와 내 어머니에게 많은 신뢰를 쌓아온 백사장님의 한마디에 나는 돈까스가 먹고 싶어 졌다. 나는 돈까스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잊혀졌달까? 평소 별로 생각나지 않았고 원하지 않았던 음식이었는데 티비와 인터넷 방송에 백 선생이 나와 돈까스를 칭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