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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의 중요성! 저장 장치의 평균수명?

Yanca 2018. 11. 1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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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면서 만들어낸 수 많은 자료, 학교 숙제, 회사 일, 동영상 컨텐츠, 가족사진, 내사진, 창작 된 음원, 소설, 일기, 내가 그린 그림 등 가치가 있는 자료들은 대부분 디지털 자료일 것이다. 그것들은 자신의 컴퓨터 하드(HDD)나 온라인의 클라우드 또는 '비공개'나 '공개'된 SNS등 어느곳이든 '디지털'공간에 저장되어 있을 것이다. 과연 언제까지나 안전할까?


예전에 나의 어떤 지인은 '싸*** - 미니홈피'라는 곳에 자신의 거의 모든 사진이 있었지만 백업을 받아두지 않았고 그렇게 모든 살아오면서 찍었던 수많은 사진을 전부 고스란히 날렸다고 했다. 그래서 그가 가지고 있는 사진이라고는 어렸을 적 찍은 종이로 된 가족사진 몇 장뿐이었다고 했다.


과연 가족사진과 같은 다시 구할 수 없는 그런 디지털 자료는 어디에 보관하는것이 좋은 걸까? 우선 쉽게 생각 가능한 디지털 저장장치에 대해 나열해 보자.


1. HDD

2. DVD 같은 광학 저장장치

3. 클라우드 웹하드


여기서 나는 3번에대해 상단에 써놓은것과 같이 임시가 아닌 영구 보관을 위해서는 추천하지 않는다. 온라인 이기 때문에 언제 누구에게 '보안'이 뚫려 도난당하거나 회사가 망하거나 할지 모르기 때문에 '임시저장용'으로 추천하며 따로 자체적으로 따로 '백업', '보관'해 놓을것을 추천한다. 내것을 남에게 맡겨놓고 '안심'할 수 있다면 글쎄...과연 그런세상이 언젠가는 오기는 할까?


그 다음으로 내 경험적으로 비추하는것은 DVD, CD같은 광학식 데이터 저장장치를 이용한 백업이다. 나는 철썩같이 장기보관에 유리할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내 일에 관련한 자료를 백업해 놓고 잘 읽혀지는것을 확인 한 후 몇년간 보관하다가 다시 열어보니 에러가 뜨면서 전혀 읽혀지지 않는것이 아닌가. 정말 황당하고 기가 찼던 기억에 아찔하다. 그 배신감... 그 황당함.


 단순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대략적인 보관 가능 기간

CD, DVD  - 염료에 따라 30 ~100년정도 (하지만 나는 제품 불량으로 이미 여러번 낭패를 보았다.)

메모리 - 10년정도 (내 경험상 역시 어느날 갑자기 인식되지 않았다.)

HDD - 대략 60 ~70년 정도 (10~15년 이내로 데이터를 이전하는것을 추천하며 아직까지 나에게 문제가 없었던 가장 추천하는 방식이다.)

- 조건은 당연히 물리적이나 온도 습도 전기적 자극이 없는 평온한 상태의 보관일 때이며 절대인 수치는 아닐것이다.



그때 이후 내가 가장 신뢰하는 저장장치는 단연코 HDD이다. 금속으로 되어 크고 묵직하고 단단해보이는 믿음직한 인상을 풍기는 이 HDD저장 장치들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모두 아직까지 한참 오래된 기기도 달그락 거리며 그 내용물을 내게 문제없이 보여주고 있다. 물론 나는 가끔씩 자료를 열어보는것을 잊지 않고 있다. 너무 오래되면 '자기'가 사라질까봐 확인과 함께 '전자기력'을 보충해 주는 의미이다. 물론 너무 오래되서 달그락거리는 녀석들은 버려지긴 했지만. 자료는 이미 없으므로 안심.


개인적으로 SSD나 USB같은 메모리 방식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SLC, MLC. TLC 따위의 읽고 쓰는 횟수의 한계가 아니라 취급 부주의로 인한 '자석', '정전기', '크기가 작으므로 분실', ' usb-저용량' 등에 대한 불안 때문이다. 한두번의 내 경험에 의한 것으로 나만 그런것이니 보편적인 상황은 아니겠다. 


나는 HDD의 자료를 적당히 시간이 흐른 뒤 새로 나오는 대용량의 새 하드에 옮기고 옮기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으며 그 외에는 아직 더 좋은 방법을 찾지 못했다. 100기가 하드를 쓰다가 500기가 하드가 새로 나오면 사서 옮기고 몇년 뒤에 2T(테라)하드가 나왔을 때 옮기고 하는 방식이다. 하드가 오래되니 소음과 진동이 살살 느껴지기 시작하면 왠지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다시는 데이터를 영원히 찾을 수 없다는 그 공포.


여러분도 데이터를 잘 보관하길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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