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큰 아저씨의 보약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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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카의 일상

면이 좋아

Yanca 2018. 12. 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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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너무 좋지만 어린시절 하얀쌀밥에 김치가 너무 싫었던 시절이 있었다. 하물며 꽁보리밥에 된장국은 얼마나 더 싫었겠는가. 그 미끌거리는 보리밥은 입에만 들어가면 어찌나 까끌거리던지... 하여간 밥이 먹기 싫어 국민학교 1학년 여름방학식이 있던날 아침을 굶고 산을 두개 넘어 간 학교에서 하늘이 노랗게 변해 방학식 운동장에서 쓰러진적이있었다. 영양실조였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학교연락을 받고 경운기를 타고 오셔서 나와 형들을 태우고 집에 가던 중 새우깡과 요구르트로 날 살려 내셨다.


그런 나에게 세상 가장 맛있는 음식은 고기와 라면. 두말하면 입이 아픈 일이다. 자다가도 라면이라면 벌떡 일어나 그 구수한 면빨의 환상적인 맛에 호로록호로록 거리며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그 좋아하던 라면은 지금도 하루 한번정도 끓여먹고 있으니 이 얼마나 대단한 라면사랑인가.


내가 다니는 출근길 중간에 중국집에서 먹었던 홍합짬뽕사진을 올려본다. 생긴것 같지않게 그냥 흔한 짬뽕이다.;;;


그리고 아산의 잔치국수. 잔치국수가 매콤하고 시원하고 개운하다. 즐겨찾는 국수집!


며칠 전 신양면에서 먹었던 구수하고 매콤했던 짬뽕곱배기! 아...다시 먹고 싶어졌다. 쩝쩝(입맛다시는 소리) 맛집발견!


사진들을 올려놓고 보니 면이 또 먹고 싶어졌다.


집에는 라면이 있다.


예전 뭘 몰랐었을때는 농심라면을 좋아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짜파게티와 설렁탕면만 먹는다. 삼양라면, 진라면. 이런라면이 왜 어렸을때는 맛이 없다고 생각됐던걸까... 지금은 그저 좋다. 알랍 삼양, 오뚜기! 팔도! 영원히 포레버!


라면이나 끓여볼까. 


지금은 전기포트처럼 생긴 라면전용 전기제품이 있으니 얼마나 편리한가.


후루룹 후루룹~ 면처럼 가늘고 길게, 푸짐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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