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큰 아저씨의 보약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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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공포

Yanca 2019. 3. 7.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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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에서 관심있게 보고 있는것은 바로 일본 방사능 정보다.


어느 나라라도 그런일이 생길 수 있고 어떤 나라도 낱낱이 까발릴 수 없을것이다.


다만 안타까운것은 나이들거나 갈곳이 없거나 길거리 동물들이 불쌍하다고 자꾸 후쿠시마로 돌아가는 사람들이다.


또 이해할 수 없는것은 안전할 것 이라 믿는 사람들의 심리다. 아마 알면서 포기하는것 이겠지...


후쿠시마에 사는 사람들은 그렇다 쳐도 도쿄나 근방에 아래와 같은 방사능 지도를 애써 외면하는 정부관료와 일반 시민들의 심리를 용납할 수 없다. 그것은 결국 바다건너 우리에게까지 피해를 줄것이다.


https://minnanods.net/maps/index.html?pref=prefs17&m2_kg=kg&time=today&sum_137=sum


땅이 이러한데 바다는 오죽하겠는가... 저 파란색이 주는 안정감...아마 곧 전 세계가 심각한 뉴스를 돌릴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아이 어른 할것 없이 코피를 쏟고 암에 걸리거나 알 수 없는 질환에 걸려 잘 걷지도 못하고서도 그냥 그곳에서 지낼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람들보다 아무일 없다는듯 자기는 근처에도 안가면서 다른사람들에게 '안전'을 말하는 사람들의 비열함이 무섭다.


놀라운 사실은 일본에 한국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놀러간다는 사실이다.


이쯤되면 뇌가 없다는게 학계의 정설이라고 해도 믿겠다.


놀러만 가겠는가. 저기 위험한 물건을 수입하고 앉아있다.


항상 조심해야할 것은 일본의 수산물과 일본에서 수입되는 고철과 재활용품, 그리고 농산물들이다.


가공식품에는 생산지 표시대신 '일본'으로 위장해 들어오는 상품들이다. 이미 우리 근처에 즐비하다 한다. 우리 입 속에 일본산 세슘 상품이 들어가고 우리 주변에 방사능이 줄줄줄 나오는 물건이 찾아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안전불감증은 누가 죽어나가도 '증거를 대시오'하는 나라니 스스로 조심해야한다. 방송을 보니 관리 들은 한두사람 빼고는 역시나 관심조차 없는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세슘이 검출될 정도라하니 무엇하나 안심할 수 없다.


또 더 무서운것은 중국의 동쪽에 몰려있는 원자력 발전소이며 더더더 무서운것은 우리나라의 오래된 원자력 발전소이다.


다큐를 보니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 감상선암에 엄청나게 걸려 있다는 이야기를 보았다.


무시무시하지 않은가.


자연의 힘이나 타인의 잘못으로 부지불식간에 서서히 죽어가는데 이유도 모르고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다는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나라같이 작은나라는 아마 사고가 나도 덮기 바쁠것이다. 난리나리 그런난리가 없을테니 말이다. 그래서 아마 사고가 나도 아무도 모를것이다. 그냥 픽픽 쓰러져 나가겠지.


사고났던걸 몇년 후에서야 뉴스에 나오지 않는가. 뻔한 이야기다. 인간의 능력으로 컨트롤 할 수 없는것에 손을 댄 것.


결국엔 인간. 그중에 가진것 없고 희망없는 자들이 터벅터벅 죽음 속으로 걸어들어가 방사능 쓰레기를 치우겠지.


그저 하루하루 버티는 꼴이 뭐 누구나 비슷하겠지만....


이 좁은 나라에서 어디 도망갈 곳도 없다.


방사능 측정기도 흔하지 않은데 작은것으로 들고다니며 측정하는 것은 100가지 넘는 방사능 성분 중에 한두가지 라니 ...


게다가 천천히 오래오래 노출되는 방사능을 스윽~ 지나가면 검사 통과! 당연히 엉터리 측정!


내가 살면서 한가지 확인한 사실은 누군가 죽기 전에는 '법은 최소한'이라는것이다. 누가 죽고 억울한 사람이 일상을 포기하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울고불고 너덜너덜 삶이 망가지고 어쩌다가 뉴스에라도 나야 그나마 사람들이 관심좀 가져주면 국회의원들 한두사람 관심 좀 갖어줬을 때 그때서 천천히 서서히... 운 좋게...


절대 조심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이득이 걸려 있지 않다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것이 이 사회 시스템이라는것이다.


그래서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사람은 해외로 나가보지만 이 지구 어디든 다를곳이 없다.


가장 무서운것은 인간이며 인간의 무지이며 인간의 욕심이며 인간의 타락이며 인간의 망각이다.


일본 욕을 많이들 하지만 내가볼땐 우리나라라면 더 하면 더 했지 결코 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고소득 직업이라는것은 위험하지 않고 고소득일 수 없으며 위험한 일이라면 사고나지 않을 수 없고 사고가 난다면 그것은 힘없고 나약한 자가 우선 순위이다.


일본은 이쪽 저쪽으로 도망가서 다시 자리 잡아 보기라도 할텐데 우리나라는 갈곳이 없다.


중국도 넓은 땅덩이 믿고 원자력 발전소를 그렇게나 많이 지었겠지.


심각한 안전 불감증에 더한 무시무시한 '알루미늄 냄비' 이런것.


아무 거리낌없이 사용하는 자동차, 치약, 샴푸, 린스, 일회용품들... 바다를 죽이고 공기를 죽이고 땅도 죽이고 이런 바보 멍청이들이 서로 잘났다고 아우성이니 한심하기 그지 없다. 편하게 사용한 만큼 결국엔 댓가를 치뤄야 할 빚이니...


옜날에는 황사도 고역이었는데 이젠 '미세먼지'까지 위협하고 있다.


하루하루 대출이자의 공포에 미세먼지에 환경호르몬에 방사능에 전화기 너머 사기꾼들까지...


무섭다 무서워... 어디 살겠나.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우주에 대한 환상. 하지만 인간은 지구가 아니면 살 수 없다.


온도 기온 습도 방사능. 어느것 하나 작은 차이도 인간은 버틸 수 없다. 혹한이나 사막이라도 그것이 지구이기 때문에 사는 것이다. 살아 지는 것이다.  우주적인 차이는 인간이 감당할 수 없다. 지구도 어찌하지 못하는데 우주라고 되겠는가.


지구는 미래의 자손에게 빌려온 삶의 터전이다. 함부로 쓰레기를 만들지도 말것이며 온전히 넘겨줘야할 것이다.


수백만년동안 조상들이 그러했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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