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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큰 아저씨의 보약 같은 이야기
서피스 프로4 사용후기 (3년) 본문
내가 서피스 프로4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펜 때문이었다. 그림을 그릴 수있는 펜이 달린 가볍고 멋지고 빠른 컴퓨터가 4년전에 나타난것이다.
물론 나는 구입하기전에 이런저런 사용후기를 찾아보고 구입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력과 광고를 믿었다. 그래서 지금 만족도와 결과는?
처음에는 가볍고 멋져서 외출할 때 꼭 가지고 나가서 멋지게 테이블 위에 딱! 꺼내놨다. 그 당시에는 영화에도 자주 나오고 해서 마치 아이폰처럼 인싸의 상징같은것이었으니까...
하지만 몇가지 단점이 그 장점을 다 덮어버렸고 나는 결국 전에 글을 쓴것처럼 씽크패드를 또다시 구입하게 이른것이다.
그 단점을 나열해 보겠다.
간지 잘잘(좔좔, 콸콸, 펑펑) 서피스프로4
첫째. 소음.
후~ 후~~ 후~~~ 마치 입에서 이빨을 바람으로 밀어낼 때 나는 소리가 3단계쯤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시끄럽다.
아무것도 안할때에도 미친척 돌때가 있다.
둘째. 발열.
개같은 발열. 이것때문에 아무것도 못한다. 따뜻한 정도가 아니라 뜨겁다. 고장날것같은 발열. i5가 아니라 저사양으로 샀다면 어땠을까 싶다.
셋째. 흰지가 없어서 흐물떡거리기 때문에 책상위에서만 사용해야한다. 누워서 들고 하려면 무겁다.
넷째. 이것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나이가 먹으면서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4K 모니터를 150% 확대해서 사용하고 있다. 옛날같으면(내가 젊었을때라면) 장점인것.
다섯째. 펜이 어느날 갑자기 멍청해진다. 펜 감지를 못한다. 이것은 여러번 자동패치가 되거나 수동패치를 해서 잡아줬다. 지금은 그냥 와콤 서피스를 이용해 그리고 있다. 가끔 그릴때면 너무 섬세함때문에 '극화'에 어울릴듯.
여섯째. 사용빈도가 적다. (소음과 발열때문에 나에게만 해당) 그냥 몇년전부터 책상위의 소품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본전생각에 중고로 팔 수가 없었다. 계륵같은 녀석.
물론 포기할 수 없는 장점도 있다!
1. 간지가 난다. 하지만 나갈 일이 별로 없는 나에게는 불필요. 무쓸모.
2. 끝. 아니..펜이 좋다. 그림이 잘 그려진다.
3. 서피스프로4라고 말 안하면 요즘 나오는것과 비슷해서 사골디자인이라 좋다.
4. 훌륭한 마감, 완성도. 작지만 빵빵한 성능. i5 7200u 에 250ssd 8기가 메모리.
이상 어거지로 3가지 장점을 추가해 보았다.
혹시나 최신형을 구입하려는 분들에게 도움? 이 아니라 '각오'를 하라고 쓰는 글임.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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