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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큰 아저씨의 보약 같은 이야기
여름에 선풍기를 틀고 자면 위험한 이유 본문
대한민국에만 있다는 선풍기 괴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죽는사람은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키워드 : 선풍기, 괴담, 돌연사, 피떡, 저체온증, 혈전,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와파린, 해파린, 다리떨기
이제부터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을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나는 의사도 아니고 전공의도 하니니 참고만 하시고 혹시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미리미리 몸을 관리하도록 하자!
* 밀실이나 진공에 의한 산소부족이나 저체온증따위의 이야기가 아니다! 버럭!
지금까지 명확하게 어떤 의사도 말한적이 없고 연구되지도 않았지만 경험자인 나는 알 수 있고 주장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나는 선풍기 때문에 죽을 뻔한 경험을 한 경험자이기 때문이다.]
아무나 죽는것은 아니다! 특정한 상황 하에서는 죽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있다 없다 말도 많고 게시판마다 따끈한 이슈이긴하지만 필자가 확실하게 말하지만 평범한 사람 즉 건강에 대해 정상적인 범위내에 있다고 한다면 크게 문제가 없을것이다.
다만 나처럼 저혈압에 고지혈증같은 체질이라면 선풍기는 확실한 돌연사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저혈압에 고지혈증이라면 맥박이 약하고 피에 기름기가 그득하다는 뜻이다.
기름이라는것은 일정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굳는다.
소기름을 굳히면 하얗게 양초가 되는것을 봤을것이다.
고지혈증의 피가 맥박이 적어지고 차가워지면 뻑뻑해진다.
걸쭉해 지는것이다.
잘때 특히 선풍기를 다리쪽에 틀고자면 다리의 온도가 쭉쭉내려간다.
그럼 심장에서 내려간 피가 다리에서 굳어져서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 골반쯤에서 정체가 시작된다.
일명 '떡진다' 젤리처럼 걸쭉해진 피가 점점 굳어서 덩어리가 된 후 만약 녹지않은 상태의 피딱지가 떨어져서 장기로 굴러들어가면 창자로 가면 창자가 괴사하고 폐로 들어가면 흔히 말하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 되는것이다.
이것을 '심부정맥 혈전증'이라고 한다.
심부정맥 혈전증 [deep vein thrombosis]
이 병은 보통은 70~80 노인분들이나 몸이 약한 여자들이 많이 걸린다고 한다. 아니면 나처럼 허약체질인데 오래 앉아있는 직업 종사자에게 잘 걸린다.
몇년 전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한쪽 허파를 잘라낸 이야기가 논란이 된적이 있었다.
내 생각에 아마 이런 병이리라 짐작된다.
운동량이 적고 땀 흘릴 일이 별로 없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병한다.
피씨방에서 3일정도 연짱 오락만 하다가 숨막혀 죽는다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라는 것을 뉴스에서 들어봤을것이다. 그게 비슷한거다. 병명은 비행기에서 발병한다고 하지만
오래 앉아 있어서 혈관에 피가 안돌고 굳었다가 피떡으로 굴러다니다 주요 장기를 틀어막아 죽는 병.
피씨방 게임폐인에게 위험한 병이다. 폐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니 숨을 못쉬어 숨을 헐떠거리다가 뭔지도 모르고 죽는다. 그래서 돌연사, 급사 라고 한다. 뉴스쟁이들도 모른다. 사람들은 관심도 없다. 신기해 할 뿐.
[ 대한민국은 특이하다.자신에게 불리하거나 자신에게 해당되는게 아니면 크게 관심갖지 않는다. ]
가끔 여자들이 한쪽 다리가 부어서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도 비슷하다.
공부한다고 오래 앉아있거나 직장에서 오래 앉아 있거나...오래 서있거나....
한의원에 가는것은 비추한다.
내가 병명을 모른체 이병원 저 병원 다니다가 한의원에서 침맞고 부황뜨다가 죽을뻔했다.
두 다리가 다 허리아래로 안움직이는것이다.
그 담당한의사는 얼른 응급처치를 한 후 나를 내 보냈다.
병원 내에서 큰일이 나면 자기에게 큰 피가 가기 때문일 것이다.
그 뒤로 한의원은 잘 가지 않고 있다.
침맞으러는 간다.;;; 근육이나 허리 통증 그런쪽으로는 한의원만한곳도 없긴 하다.
피가 돌지 않는 병이니 모를 수밖에 없다. 맥이나 짚어보고 어찌 알 수 있겠는가!
그때 그 병원에 나 말고도 한쪽 다리가 파랗게 색이 변하고 퉁퉁 부은 여자 환자가 몇명 보였었는데...지금쯤 어떻게 되었을지....
이 병은 정맥. 즉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맥이 약한 핏줄에서 피가 막히거나 정체되는 병이다.
이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려면 심장을 담당하는 '흉부외과'를 가야한다.
자신이 대충 진단해보려거든 부은쪽 다리 무릎 뒷쪽에 손을 대고 맥박이 느껴지는지 확인해 보면 된다.
뽈똑 뽈똑 튀어오르지 않고 조용하다면 반대쪽에 손을 대 보고 비교해 보라. 문제가 있는다리에는 분명 맥이 없을 것이다.
이 병은 자체로 희귀하다.
피를 녹이는 '해파린' 과 '와파린'으로 피를 녹여 치료를 하거나 혈관에 막힌 ' 피떡'을 수술로 긁어 낼 수 있다.
나는 수술이 겁나 그냥 약으로 녹여 냈어 지금은 완치되었지만
약간 후회하고 있다.
약으로 녹여내면 판막에 손상이 오기 때문이다.
수술을 하면 외부에 흉터가 남고 약을 쓰면 내부에 장애가 남는다.
판막이라는것은 혈관속에 대나무의 마디처럼 피의 역류를 막기위한 막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그것이 녹아버리는것이다.
이 병도 이미 10년 전의 일이다.
흉부외과 의사선생님만 처방할 수 있는 '와파린'을 복용할때 기억력이 좋아지는 경험을 했었다.
아주 작은 혈관 구석구석 피가 통해 엄청나게 상쾌한 느낌을 받았었지만 '와파린'은 처방없이 구할 수 없는 약이다.
그 약은 복용중에는 피가 굳지 않으므로 혈관이 터지거나 찢어지면 낭패다.
응급처치 하는사람에게 꼭 '와파린'복용중임을 알려야 살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피가 멈추지 않아 과다 출혈로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약인 것이다.
지금의 나는 또 피가 걸죽해져서 상처가 나도 몇 분 누르고 있으면 딱 붙어버릴 정도로 피가 찐득하다.
지금도 '닭고기'나 '소고기'나 설탕이 가득한 '탄산음료'를 많이 먹으면 골반쪽에 피가 막혀 '뻐근한'느낌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처음 발병할때가 8월 한참 무더울때 오후에 한쪽다리에 선풍기를 틀고 자다가 일어나보니 한쪽다리가 굳어 움직이지 않는것이었다.
이틀을 기억자로 구부러져 펴지지않는 다리로 깨금발로 깡총거리며 병원과 약국을 다녔던것을 생각해보면...
황당하다.
첫째로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것이 기적이며
둘째로 병명을 정확히 한번에 짚어낸 병원이 없다는것이 놀라웠다.
나는 병명을 공주의 장님아저씨가 운영하는 침놓고 맛사지 해주는 곳에서 장님아저씨가 만져보고 단번에 대전의 어느병원을 가보라고 해서 찾아간 것이다.
만약 그 아저씨가 없었다면 나는 아마 엄청난 고생을 더 했을것이다.
어쩌면 무슨병인지 지금도 모를 수도 있었겠다.
간혹 병원에가서 이런저런 병이 의심됩니다. 라고 말하면 뭘 아느냐는 식으로 무시하고 비웃는 의사들이 있다.
내가 장담하지만 대부분 돌팔이다.
정확한 병명을 알려면 대충 5군데는 가봐야 그 중에 하나 얻어 걸리는 정도다. 의료보험만 축내는 사람들...
몸이라는것은 대부분 적당한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덕에 먹고 사는것이다.
병원이라는곳은 한곳만 너무 믿어도 곤란하다.
큰 병일수록 여러곳을 찾아다녀야 살 수있다.
평범하게 건강하게 오래살려면 첫째로 체질을 타고 나야하고
둘째로 남들 움직이는 만큼 움직여야 살 수 있다.
그리고 훌륭한 의사선생님을 가까이에 알고 있어야한다.
마지막으로 선풍기 이야기로 끝을 맺겠다.
가능하면 선풍기는 낮에 깨어있을때 사용하고 잘때는 에어컨으로 전체 온도를 내리고 자도록 하자.
술을 먹었거나, 노약자이거나, 저혈압, 고지혈증, 오래 앉아 있었거나, 엄청 피곤하거나...지쳐있을때는 선풍기는 위험하다.
자기가 건강하다고 남도 모두 다 건강할것이라는 전제는 위험하다. 100에 한명이라도 죽는 사람은 죽는다.
자동차 사고가 모두에게 나지는 않지만 가끔 사고가 나서 죽게 되니 조심하는것처럼 선풍기도 조심해서 나쁠것이 없지 않은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이것이다.
조심해서 나쁠것은 없다! 괴담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노약자는 조심하라!
간혹 이불을 덮고 선풍기를 틀고 자거나 에어컨을 켜고 자는데
나쁜것이 아니다.
냉방병에 걸리는것보다는 전기세를 조금 더 내는게 훨씬 낫다.
또한 다리를 달달달달 떠는 습관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
어른들이 복 나간다고 다리 떨지 말라고 하는데 그것은 보는사람이 정신 사나워서 그런것 뿐이고 다리를 떠는 당사자는 혈관 건강에 몹시 이로우니 가능한 많이 달달달 떨도록 하자!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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