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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인생을 결정한다.

Yanca 2019. 1. 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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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만화 스토리를 구상할때나 공상할때 평행이론에 대해 생각해 본다. 또는 사다리식 이론이라고 하는것의 갈림길은 '선택'의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작던 크던 미래가 결정되는것이다. 이번 글은 '습관'에 관한 이야기다.


선택의 순간에 우리는 느닷없이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관성'에 의해 자신이 그동안 따라 왔던 '패턴'을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외에는 부모님이나 친구나 전문가의 조언에 따른 '일탈'에 가까운 기존과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밥을 먹는 사람이 있고 먹지 않는 사람이 있다. 등교나 출근을 서두르는 사람이 있고 항상 지각하는 사람이 있다.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딴짓을 하는 사람이 있고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사람이 있고 회사에 출근하면 커피를 마시고 일을 시작하는 사람이 있고 담배를 피우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


모든것은 그런 사소한 선택과 행동에 의해 언젠가 자신이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아니 선택의 기로라고 인식 되는 순간이 아닌 순간에도 김유신장군의 말처럼 그냥 항상 따라가던 길을 가게 되는것이다. 


아침밥을 챙겨먹는 사람의 하루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하루는 에너지가 다를것이 분명하다. 등교와 출근이 빠른사람의 하루 일과와 지각하는 사람의 하루 또한 다를것이 분명하고 수업시간의 집중이야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며 커피는 위장을 상하게 할것이고 담배는 건강을 파먹을것이 분명하다.


저금, 저축하는 습관도 빼먹을 수가 없다. 돈이 생길 때 마다 모으는 사람과 생기기가 무섭게 써 없애는 사람의 통장 잔고는 다를 수 밖에 없는것 또한 당연한 이치이다.


왜 나는 다른사람 다 있는 좋은 차, 좋은 집, 넉넉한 잔고가 없는가에 대한 나의 결론이다. '인생은 한방'이라는 말도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주의다. 크게 같고 작게 다르게 생각 할 뿐이다. 한방의 성공을 위해서는 낚시꾼이라면 낚시를 항상 나가야하는것이고 복권을 사는 사람이라면 항상 복권을 사야하는것이다.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가게 문을 열어야하는것이고 인성이 좋고 착한 사람이라면 또한 그 인성을 유지해야 다른사람이 어느날 알아보는것이리라.


우주 만물의 이치에는 '관성'이 있다. 사람또한 그것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큰 흐름에서는 벗어 날 수 없고 자신의 습관에서 자신은 벗어날 수 없다.


게으름뱅이는 게으름이 천성이다. 깔끔쟁이 또한 지저분한것을 눈뜨고 볼 수 없듯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에 세번되고 그것은 평생을 좌우 하게 되는 습관이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째서 습관의 중요성을 잘 알면서 고칠 수 없는것인가. 습관은 마치 물길과 같아서 한번 고랑을 파 놓으면 그것에서 벗어나기 좀처럼 쉽지 않게 된다. 물이 한번 흐르고 두번 흐르면 고랑은 더 깊어져 드디어 '길'로 정의되어 항상 그 길을 따라가게 되는 것이다.


나는 그 습관들을 바꾸고자 여러번 시도 했으나 한번에 바꾼것도 있고 여러번의 노력에 의해 바꾼것도 있으며 대부분의 안좋은 습관들은 아직도 그냥 그러고 있는것들이 많다. 바꿀 수 있었던 습관들은 교정되어 문제가 되지 않으니 기억이 잘 나지 않고 바꿀 수 없었던 좋지 않은 습관들은 여전히 내 인생을 좀먹고 있다. 


내 인생을 좀먹는 좋지 않은 습관들은 무엇인가 살펴보자. 첫번째로 게으름을 꼽겠다. 사실 게으름이라고 말을 하지만 나는 신중한 사람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일을 할 때 그것에 과 몰입하는 경향이 있어서 조금 더 진행하거나 빠진것은 없나 조금 더 고민하는 스타일이다. 집을 나설 때 문을 닫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 가스레인지는 혹시 잘 닫았나? 전기는 다 껏나? 다시 가봐야겠다.' 하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그렇게 살아도 항상 뭔가 빼먹는듯한 느낌은 항상 날 따라 다닌다.


게으름에 대한 나의 핑계는 그쯤 하고 두번째는 '과식'이다. 바로 전에 썼던 건강검진 이야기에서 나왔듯 내 위장이 나빠진 이유는 '과식'에 기인한다. 내가 과식을 하게 된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어린시절 나의 아버지는 못먹고 못살던 시절 이야기를 항상 하셨다. 삼형제중 큰아들은 귓등으로 들었기 때문에 편식과 소식을 하지만 나는 깊이 새겨들었다. 또한 나는 어려서 던치가 작았기 때문에 키가 크는 것이 소원이었을 정도로 외소한것에대한 컴플렉스가 있었다. 그게 아마 초등학교때 였던것 같다. 중학교 때는 키가 작은게 하도 서러워 170센티만 되도 소원이 없을 정도 였다. 그래서 우유와 고기, 밥에 집착을 갖게 되었다. 물론 그래서 고등학교 때 183센티가 되었으므로 습관을 바꿔 인생을 변화시킨 한 예라 할 수 있겠다. 식습관 말이다.


과식은 지금까지는 나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가장 빠른 선택지중 하나였다. 배가 부르면 다른것 필요없이 바로 행복으로 직행하는것이다. 스트레스도 풀리고 마음도 너그러워진다. 배가 든든하면 돈이 없어도 배짱이 생기는 것이다. 그랬던것이 드디어 나이를 먹고 몸이 늙어 더이상 기능을 못하게 되어버린것이다. 이런 안타까운일이 또 있을까...아 앞으로는 이런것들 뿐이겠다.


또하나는 커피를 마시는 습관을 꼽고 싶다. 원두커피도 아니고 '믹스커피'를 하루에 몇잔씩 마시는 일이 십 수 년째 이어져왔다. 한동안 코가 고장나 냄새를 못 맡았던 때가 있었다. 원인은 건조한집 때문이었지만 그때당시 커피향기가 가장 그리웠다. 그래서 그 뒤로 커피를 달고 살았었다. 지금은 몹시 후회하며 당장에는 마시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하나는 '편식'이다. 위에 언급했던 키가 크는 식습관은 지금까지 이어져 왔기 때문에 더이상 크지 않는 키를위해 과도한 영양의 섭취가 드디어 막을 내릴 때가 되었다. 나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상태로 성장기의 식습관을 지금까지 유지해 왔던 것이다. 그러니 이런저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이제는 과도한 단백질을 멀리하고 소식과 편식을 해야한다.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좋은 편식 말이다.


운동하지 않는 습관은 말해 입이 아프고 빼놓을 수 없는 습관(패턴)은 컴퓨터를 켜면 뉴스, 유튜브 등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가 몇시간이고 낭비해 버리는 습관을 마지막으로 쓰고 싶다. 이것은 고쳐야할 것으로 몇 해 전부터 정의해 왔으나 고쳐지지않고 지금까지 하고 있는 나쁜 습관이다. 누군가는 브라우저의 시작화면을 비워놓거나 '구글'로 시작하라고 조언해 줬어서 '구글'로 해 놨지만 여전히 포털의 메인은 흥미로운것으로 넘쳐나니 앞으로도 고쳐지기는 힘들것 같다.


왜 이런 장황한 '습관'에 관한 글을 썼느냐하면 바로 어제 1월 1일 새로운  2019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을 맞아(진짜로 띠가 바뀌는 건 ‘입춘’ 기준 올 2월 4일 - 아직은 개띠해) 3재에서 벗어나는 기념으로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했고 앞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본 결과 작심 삼일이 되겠지만 각오를 다지는 차원이 되겠다.


큰 결심을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산을 오를 때 어떤 길을 어떤 걸음으로 걷게 될 지 미리 생각해 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잘 못된 걸음걸이는 신발 밑창을 닳게 하고 관절과 척추에 좋지 않으며 잘못된 운전습관은 자동차를 상하게 하고 목숨을 위험하게 하고 잘못된 삶의 습관들은 인생을 구렁텅이로 밀어넣는다는것을 한번 쯤 생각해 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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